국립대병원 4곳 파업 계속

중앙일보

입력

국립대병원 노사가 협상을 타결짓지 못해 병원파업이 사흘째 계속됐다.

15일 서울대병원과 충북대병원, 전남대병원, 전북대병원 등 4곳의 국립대병원노사는 지난 13일부터 퇴직금 누진제 폐지 등 핵심쟁점 사항을 놓고 협의했으나 절충점을 찾지 못했다.

이들 병원 노사는 이날중 다시 만나 교섭을 벌일 예정이지만 퇴직금 누진제에 대한 이견이 커 타결 가능성이 그리 높지 않다.

보건의료노조는 이와관련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경희궁터에서 노조원 1천여명을 동원 '병원구조조정 강행 교육부 규탄시위'를 벌이고 "교육부가 국립대병원 파업에 개입하고 있다"며 정부를 강력히 비판할 예정이다.

한편 16일에는 전국 각 지역의 보훈병원 5곳과 영남대,강원대병원이 파업에 참여하게 되며 20일부터는 지방공사의료원 17곳과 적십자기관 8곳도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어서 진료차질 및 환자들의 불편이 우려된다. (서울=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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