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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름살의 치료와 예방법

중앙일보

입력


얼굴의 주름살은 크게 표정근육의 지속적인 수축에 따른 굵은 주름과 피부노화에 따른 잔주름으로 나뉩니다.

굵은 주름은 주로 이마와 양미간, 눈 옆 등에 나타나는데 이는 이마를 찡그리거나 양미간을 찡그리는 버릇이 있는 사람들, 또한 눈웃음을 잘 치는 사람들에게서 오랫동안 얼굴의 표정근육이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여 결국은 지속적인 수축을 하고 있는 상태가 되었을 때 생깁니다.

잔주름은 눈가와 눈 밑 입술 위쪽에 주로 생기는데 이는 피부노화, 특히 자외선에 의한 피부노화가 원인입니다.

자외선에는 자외선 A와 자외선 B가 있는데 이중 자외선 A가 피부노화의 주범입니다. 시판되는 대부분의 자외선 차단제는 자외선 B만을 차단하므로 일광화상을 막는데는 효과적이지만 피부노화를 막지는 못합니다.

과거의 자외선 A 차단제는 얼굴에 하얀 가루가 남아서 이용이 어려웠으나 최근에는 얼굴에 발라도 착용감이 좋은 미세분말 형태의 자외선 A차단제가 출시되어 있습니다.

주름살의 치료

굵은 주름의 치료에는 표정근 이완주사와 수술이 있습니다.

표정근 이완주사는 해당주름 부위에 직접 주사를 놓아서 수축되어 있는 근육을 이완시켜 주름을 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의 장점은 수술에 비해 경제적이고 시술 당일부터 정상활동이 가능한 것입니다. 단점은 치료효과가 6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 기간동안 이마나 미간, 눈 옆을 찡그리는 버릇이 없어지기 때문에 6개월 후에도 과거보다는 주름의 깊이가 현격히 줄어듭니다.

또한 6개월 간격으로 3회 이상 시술하면 표정근육 자체가 퇴화되어 비교적 오랜 기간동안 주름이 생기지 않습니다.

주름살 제거 수술은 머리선 안쪽에 절개를 하고 눈 위까지 피부 및 표정근육 밑을 박리하여 주름살을 당겨주는 수술로써 성형외과와의 협진을 통해 시행하고 있습니다.

잔주름은 피부노화를 막아주는 약제, 주름피부관리, 레이저 박피술, 진피성분주사, 주름살 방지 화장품으로 치료합니다.

노화방지약제는 3개월 이상 도포하여야 잔주름이 줄어드는 것을 느낄 수 있으며 평생 바르시는 것이 좋습니다. 단, 연고 도포 초기에 20%의 환자에게서 피부자극증상이 올 수 있는데 이는 대개 2주 내에 사라집니다.
만약 피부자극이 있다면 의사와 상의하십시오.

주름피부관리는 ‘스킨마스터’라는 기계를 이용하여 리프팅과 토닝을 시행하고 주름방지팩을 추가합니다. 1주 2회의 치료가 바람직하며 이 기간동안 노화방지 약제 및 주름살 방지 화장품과 병용 치료하여야 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레이저 박피술은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주름살 뿐 아니라 잡티나 검버섯 등도 한꺼번에 제거됩니다. 레이저 박피술은 앞에 말한 표정근 이완주사와 병행 치료하여 최상의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진피성분 주사는 정상피부성분인 콜라젠이나 하이알류론산 등을 진피내로 주사하는 것으로 효과가 1년간 지속됩니다. 이 방법은 치료가 간편하고 시술직후 정상활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주름살 방지 화장품은 진피내로 투과하는 유일한 비타민 C인 L-아스코빅산이 고농도로 함유된 약용화장품으로 주름살 뿐 아니라 기미, 잡티 등의 다른 피부노화현상을 막아주는데도 큰 역할을 합니다.

이 화장품은 주름살 치료의 전기간동안, 또한 치료가 끝난 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으나 의사의 처방에 의해 병원내에서만 구입할 수 있습니다.

이상과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주름살의 치료가 가능하지만 일단 생긴 주름살을 치료하는 것보다는 주름살이 생기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주름살 예방법

• 녹차, 과일, 야채 등 비타민 C가 함유된 식품을 많이 먹는다.
• 담배를 끊는다.
•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한다.
• 한낮의 직사광선은 물론 아침이나 늦은 오후의 햇빛도 피한다.
• 외출 시는 자외선A를 막아주는 자외선차단제를 바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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