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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이른 더위에 밤쇼핑 하는 '올빼미 족' 늘어

중앙일보

입력

낮의 더위는 이미 한여름이다. 할인점.재래시장 등에서는 이른 더위를 피해 밤쇼핑을 하는 고객들이 늘고 있다. 일부 유통업체는 1일부터 영업 시간을 한시간 이상 늘렸다.

할인점 홈플러스(http://www.homeplus.co.kr)의 경우 지난 1~4월 오후 7시 이후의 매출은 하루 매출의 20% 수준이었으나 지난달부터 30% 이상으로 늘어났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최근 들어서는 통상 최고 매출을 올리는 시간대인 오후 4~6시의 매출과 밤시간대의 매출이 비슷해지고 있다" 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영업이 끝나기 한시간 전에 신선 식품류를 50% 이상 싸게 파는 '굿나잇 서비스' 행사의 품목과 할인율을 대폭 강화한다.

이달부터는 영남지역 점포가 평일에도 주말처럼 오후 12시까지 두시간 연장 영업을 하고 있다.

신세계 이마트(http://www.shinsegae.com)도 지난달부터 밤 시간 손님이 늘면서 오후 8~10시 매출 비중이 25%를 차지, 평소보다 6% 이상 증가세를 보였다. 대구지역 3개 점포는 이미 밤 11시까지 한시간 늘려 영업하고 있으며 1일부터는 이마트 전 점포가 11시까지 영업 시간을 한시간씩 늘린다.

동대문시장 패션몰 두산타워(http://www.doota.com)도 오후 6시~오전 1시 매출이 하루 매출의 25% 가량 차지하던 것이 지난달부터는 60%대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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