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전사고 대부분 체육·휴식시간에 발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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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 유치원과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안전사고 대부분이 체육이나 휴식시간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경북학교안전공제회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도내 유치원과 초.중.고교(특수학교 포함)에서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는 모두 183건으로 이 가운데 84.2%인 154건이 체육(운동연습)과 휴식 시간에 일어났다.

지난 한해동안 발생한 학생 안전사고도 체육.휴식 시간이 전체 1천380건의 81.1%인 1천119건을 차지했다.

올해 학교 안전사고를 유형(시간)별로 보면 교내 휴식시간이 전체의 50.3%인 92건으로 가장 많았고 체육시간 62건(33.9%), 교과수업중 11건(6%), 청소시간 6건(3.3%), 실험실습과 교외활동 등 기타 12건(6.5%)으로 나타났다.

원인은 학생이 주의하지 않아 일어난 것이 116건(63.4%), 우발적 사고 등 기타가 67건(36.6%)이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이 71건으로 전체의 38.8%를 차지했고 중학 54건(29.5%), 고등 50건(27.3%), 유치원 8건(4.4%) 등의 순이었다.

그러나 이들 사고로 숨진 학생은 없었고 부상한 183건 중에는 골절이 80건(43.7%)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 안전공제회가 지난 91년 설립이후 지금까지 이들 사고에 대해 지급한 보상금은 올해 4천900만원을 포함해 모두 4억4천700여만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내 학교안전공제회 가입 대상 학교는 유치원 735곳과 초등 495곳, 중학277곳, 고등 198곳, 특수 7곳 등 1천712곳(학생수 46만3천770명)으로 모두 가입했다. (대구=연합뉴스) 김효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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