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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자·연인과 있으면 고혈압 '뚝'

중앙일보

입력

고혈압이 걱정된다면 배우자나 연인과 좀더 자주 시간을 보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미국 ABC방송은 21일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때의 기분 좋은 감정이 혈압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뉴욕주립대의 최신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뉴욕주립대 연구팀은 1백20명을 대상으로 6일간 혈압을 측정한 결과 배우자나 연인과 함께 있을 때 혈압이 "아주 큰 수치는 아니지만 의미있을 만큼 떨어졌다" 고 발표했다.

연구팀의 일원인 브룩스 검프 뉴욕주립대 심리학 조교수는 "사이가 좋지 않은 쌍들은 서로 피했지만, 그래도 함께 있을 때는 혈압이 떨어졌다" 고 말했다.

검프 교수는 이 결과를 근거로 서로 익숙한 관계이고 함께 있으면 어떤 상황이 닥칠지를 예측할 수 있다는 점도 혈압저하 원인의 하나라고 해석했다.

미국 국립의학연구소(NIM)도 인간관계가 단절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수명이 짧아질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미국.스칸디나비아.일본에서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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