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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착륙 도중 항공기 두동강···17명 사망·수십명 부상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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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비행기 사고 당시 사진. [사진 인도 항공 트위터 캡처]

인도 비행기 사고 당시 사진. [사진 인도 항공 트위터 캡처]

인도에서 191명의 승객을 태운 항공기가 공항으로 착륙하던 도중 두 동강이 나 17명이 숨지고 수십명이 부상을 입었다.

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즈(NYT)는 두바이를 출발한 인도 국영 항공사 '에어인디아' 소속 항공기가 인도 남부 케랄라주 캘리컷 국제공항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활주로를 이탈해 두 동강이 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NYT는 이 사고로 조종사 1명과 승객 16명이 사망했으며 30~4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전했다.

CNN은 민간항공총국(DGCA)이 "사고 여객기가 폭우 속에 착륙해 활주로에 미끄러져 계곡에 추락해 두 동강이 났다"고 한 내용을 전했다. 항공부가 CNN에 보낸 성명서에 따르면 사고가 난 보잉 737기 여객기에는 174명의 승객과 10명의 유아, 2명의 조종사, 5명의 승무원이 타고 있었다.

인도 현지 언론인 NDTV는 "기내에는 승무원을 포함해 191명이 타고 있었다"며 "사고는 금요일 저녁 7시 30분에서 7시 45분 사이에 일어났다"고 전했다. 또 "비행기는 심하게 파손된 상태로 보인다"며 "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맨 앞 5열 좌석이 큰 피해를 입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인도 지역. [구글 지도 캡처]

항공기 사고가 발생한 인도 지역. [구글 지도 캡처]

함민정 기자 ham.minj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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