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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출의 계절!! 보기 싫은 털을 말끔하게

중앙일보

입력

노출의 계절을 앞두고 유난히 털이 많아 여름이면 팔다리를 면도하는 여성들, 남성처럼 콧수염이 자라거나 겨드랑이의 뻣뻣한 털 또는 비키니라인 밑으로 허벅지에 흉하게 자라난 털로 인하여 고민 하는 여성들이 무척 많습니다.

또한 남성들 중에서도 이마에 털이 많아 남에게 답답한 인상을 풍겨 고민하는 사람들도 종종 있습니다.

여성 가운데 남성처럼 굵고 진한 털이 나는 증상을 다모증이라고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갑자기 몸에 털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는데 난소나 부신의 이상이나 대사 장애로 다모증이 발생할 수 있어 일반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우선입니다. 그러나 대부분은 선천적으로 털이 많은 경우입니다.

털을 쉽게 혼자 제거하는 방법으로는 제모크림을 이용하거나, 왁스를 바른 후 테이프를 붙였다 일시에 떼는 방법 또는 면도기를 사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들은 효과가 일시적일뿐 아니라 피부에 손상을 주기도 하며 제모크림을 사용할 경우 접촉성 피부염등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다모증 치료로 예전부터 사용된 일반적인 방법으로 전기 분해법이 있습니다. 털이 자라나는 뿌리격인 모낭에 전기침을 꼽고 전류를 흘려 모낭을 파괴하는 원리입니다.

하지만 털 하나 하나를 가려 침을 꼽아야 하는 번거러움 때문에 치료시간이 많이 필요할 뿐더러 털을 제거 하는데 통증이 많이 따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레이저 치료란?

최근에는 빛을 이용 모낭만을 파괴하는 레이저 치료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레이저의 종류도 다양한데 최근 개발된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의 일종인 아포지 9300이라는 레이저는 기존의 레이저에 비해 작용시간이 길며 1회에 나오는 빛이 최대 15mm이며 1초에 2방씩 나와 속도가 빠릅니다.

작용시간이 길다는 것은 그만큼 오래 레이저 빛이 모낭에 작용하는 시간이 길어 모낭파괴가 더 잘된다는 것을 의미하며 나오는 빛의 크기가 크다는 것은 그만큼 피부 깊숙히 침투하여 모낭을 제대로 파괴할 수 있고 시술시간이 그 만큼 짧아진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레이저의 빛이 모낭에 있는 검은색에 흡수되어 모낭만이 파괴되고 인접피부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보존되므로 흉터가 남지 않고 털만 제거하게 됩니다. 모낭은 털을 성장시키는 뿌리가 되는 조직이므로 모낭이 파괴되면 털이 뽑히고 더 이상 자라지 않게 됩니다.

레이저 치료의 장점

레이저 치료의 장점은 무엇보다 흉터가 없고 단시간에 치료가 가능하며 바로 샤워나 세안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1회 치료시간이 빨라 코밑 수염은 몇분 이내면 가능합니다. 다리털도 전기분해 법으로 5-10시간 걸리던 것이 레이저를 사용하면 30분안에 가능합니다.

직경 10-16 mm의 원으로 된 레이저 빛이 1초에 1-2방씩 나와 치료가 되는데 그 원안에 털이 여러개씩 한꺼번에 제거 되므로 짧은 시간안에 치료가 끝납니다. 통증도 거의 없습니다. 약간 따끔한 정도로 대부분 부담없이 견딜 수 있을 정도이고 통증이 아주 예민한 경우는 마취약을 바르고 1시간 후에 레이저 치료를 하면
통증이 전혀 없습니다.

레이저 치료의 주의할 점

피부가 너무 검은 사람은 피부의 검은 색소에도 레이저 빛이 일부 작용할 수 있으므로, 치료전 썬탠을 하거나 피부를 햇볕에 많이 그을리게 해서는 안되고 피부가 검은 사람은 피부 표백 연고를 치료전 2-4주 동안 미리 바르고 난 후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모낭에 털이 들어 있는 상태에서 레이저 빛이 작용하여 치료되는 것이므로 치료전에 털을 뽑고 와서는 안됩니다. 치료횟수는 보통 3-5회정도면 영구제모가 가능하며 치료간격은 4-6주간격으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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