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시 공무원 성전환 수술비 지원

중앙일보

입력

샌프란시스코 시행정위원회는 1일 성전환수술을 원 하는 시공무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기로 가결했다.

9대 2로 가결된 이 조치가 윌리 브라운 시장의 서명으로 승인되면 시당국은 성전환을 원하는 시공무원들에게 최고 5만달러까지 지급하는 혜택을 주게된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러한 혜택을 주는 미국 유일의 지방정부가 되는데 미네소타 주가 이러한 혜택을 시도했으나 1998년 무위로 돌아갔고 오리건 주에서도 이 문제가 논의됐으나 1999년 해당 위원회가 이를 부결시켰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이 조치는 약 3만7천달러가 소요되는 남성의 여성전환 수술과 약 7만7천달러가 소요되는 여성의 남성전환 수술비를 망라한다.

혜택이 주어지는 시공무원은 1년이상 근무한 사람에 한하며 성전환을 원하는 사람이 시 의료조직의 의사에게 수술을 받을 경우 수술비의 15%만 자비부담하지만 시 의료조직 이외의 의사에게 수술받을 경우에는 수술비의 50%를 자비부담해야 한다. (샌프란시스코=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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