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생 이어 누나까지…경남 양산 거주 우즈베키스탄 40대 여성 확진

중앙일보

입력

경남 양산이 거주지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에 '해외입국 자가격리대상자 공항철도(직통,일반열차) 이용금지'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교통센터에 '해외입국 자가격리대상자 공항철도(직통,일반열차) 이용금지'가 적힌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23일 경남도에 따르면 양산이 거주지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40대 여성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경남156번인 이 여성은 지난 6일 우즈베키스탄에서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입국 당시 무증상이어서 검역 과정에서 검사를 받지 않았다. 경남156번은 입국 당시 남매관계인 경남143번과 함께 입국했다.

지난 6일 인천공항 통해 입국

 인천공항에서 KTX 광명멱으로 이동 후 해외입국자 전용열차를 통해 울산역에 도착했고, 이후 양산시에서 제공한 차량을 이용해 양산으로 이동했다. 지난 7월 9일 남동생인 경남143번이 확진되면서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이 나왔다. 이후 자가격리를 유지해오다 지난 21일 격리해제를 위한 검사를 했고, 23일 오전 8시30분쯤 양성 판정을 받아 마산의료원에 입원했다.

 경남156번과의 접촉자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파악 중이나 별도 동선이나 접촉자가 있는지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추가로 하고 있다.

 이날까지 경남 지역 누적 확진자는 153명(행정착오 3명 제외)이다. 시군별로는 창원이 35명으로 가장 많고 거창과 김해 각 19명, 거제 18명, 진주·창녕 각 12명, 양산 11명, 합천 10명, 밀양 5명, 사천 3명, 고성·함안 각 2명, 통영·남해·산청·함양·의령(이상 1명) 등이다.

창원=위성욱 기자 w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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