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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니오 15호골' 프로축구 울산, 선두 질주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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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리그 15호골을 터트린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공격수 주니오가 리그 15호골을 터트린 뒤 하트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 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선두를 질주했다.

선두경쟁 전북은 꼴찌 인천과 무승부

김도훈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9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12라운드에서 강원FC를 1-0으로 꺾었다. 3연승을 달린 울산은 9승2무1패(승점29)를 기록하며 1위를 달렸다. 이날 무승부에 그친 2위 전북 현대(승점26)과 승점을 3점 차로 벌렸다.

울산은 전반 27분 이청용부터 시작한 패스플레이를 펼치며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강원 서민우가 울산 박주호를 잡아 당겼다. 키커로 나선 주니오가 전반 29분 침착하게 골망 오른쪽을 흔들었다.

주니오는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리며 시즌 15호골로 득점선두를 질주했다. 득점 2위 포항 일류첸코(9골)과 격차를 벌렸다. 주니오는 거의 매경기 골을 꼬박꼬박 넣다보니 ‘골무원(골+공무원)’이라 불린다.

강원은 후반 막판 15분간 동점골을 넣기 위해 공세를 펼쳤다. 후반에 주니오를 뺀 울산은 수비를 강화한 끝에 승점 3점을 챙겼다. 후반추가시간 수비수 맞고 자책골이 연결될 뻔했지만 울산 골키퍼 조현우가 역동작인데도 손끝으로 막아냈다.

전북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인천 지언학.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인천 지언학. [사진 프로축구연맹]

전북은 원정에서 꼴찌 인천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1-1 무승부에 그쳤다. 리그 4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최근 2무1패로 부진하다. 인천은 대어를 잡을 뻔했지만 막판 집중력이 아쉬웠다. 인천은 개막 후 12경기 연속 무승(4무8패)이지만 그래도 승점 1점을 챙겼다.

인천이 전반 6분 만에 역습찬스에서 선제골을 터트렸다. 무고사의 힐패스를 받은 김준범이 돌파해 들어가 패스를 내줬다. 지언학이 아크 오른쪽에서 강력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북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파상공세를 펼쳤다. 인천은 수비조직력을 유지하며, 지언학과 무고사를 앞세운 역습을 펼쳤다. 계속 공격을 퍼부은 전북은 후반 33분 이승기가 동점골을 뽑아냈다. 한교원의 패스를 김보경이 흘려준 볼을 이승기가 문전에서 간결한 왼발슛으로 마무리했다.

성남FC는 원정에서 수원 삼성을 1-0으로 꺾었다. 성남은 후반 36분 이창용이 헤딩 결승골을 뽑아냈다.

K리그2(2부리그)에서는 수원FC가 원정에서 대전하나시티즌을 4-1로 대파했다. 수원FC 마사와 안병준이 멀티골을 터트렸다. 수원FC는 5경기 연속 무패를 달리며 선두를 탈환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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