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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스, 왁스서 20만 달러 상당 카드 판매.. NFT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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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왁스]

글로벌 굿즈 제조사 탑스가 제작한 시리즈 중 하나인 GPK 디지털 카드가 약 20만 달러 상당의 카드를 NFT 기반으로 판매했다. 해당 소식을 알린 왁스 측은 “탑스 GPK 디지털 카드는 왁스 플랫폼 내에서 총 24만 개가 판매됐다”고 7월 17일(현지시간) 설명했다. 한편 지난 7월 2일에는 NFT의 누적 판매량이 1억 달러를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글로벌 굿즈 제조사 탑스, NFT 시장 진출

탑스(Topps)는 MLB(메이저리그) 및 WWE(미 프로레슬링 단체) 선수를 활용한 굿즈 제작으로 유명한 업체다. 국내에서도 스포츠 선수와 관련한 탑스 굿즈를 거래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이번 탑스의 NFT(대체불가능한토큰) 시장 진출은 비즈니스 범위를 넓히기 위한 하나의 전략으로 해석된다. 카드에 NFT를 적용하면 각 카드마다 고유한 특징을 콘트랙트에 새기게 된다. 또한 복제가 불가능하게끔 기술적 조치가 들어가게 된다. 왁스 측에 따르면 탑스가 제작한 GPK(Grabage Pail Kids) 디지털카드 판매 액수는 약 20만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판매 수량은 총 24만 개였다. 이에 대해 에반 반덴버그(Evan Vandenberg) 왁스 사업 개발 팀장은 “이번에 판매된 GPK 시리즈는 기존 수집품 매니아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며 “카드나 굿즈 등 다양한 상품들을 블록체인을 활용해 거래하면 복제나 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평가했다.

#NFT, 누적 판매액 1억 달러 돌파…비탈릭은 40ETH에 작품 판매

NFT는 게임 분야뿐만 아니라 희소성·고유성이 적용될 수 있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될 수 있는 개념이다. 이러한 특성으로 인해 이미 NFT와 관련한 여러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 블록체인 티케팅 프로젝트 겟 프로토콜(Get Protocol)의 경우, 콘서트 티켓 판매 등에 NFT를 이용할 계획을 구상하고 있다. 크립토그래프(Cryptograph)의 경우에도 유명인사들의 작품을 NFT화해서 판매하는 콘셉트를 지향하고 있다. 해당 경매에서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의 작품이 40ETH(약 1100만 원)에 팔리기도 했다.

#NFT 실생활 적용 가능성은?

다만 NFT가 순조롭게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다는 시각에 대해서는 반대 의견이존재하기도 한다. 이에 대해 한 암호화폐 업계 관계자는 “NFT는 희소성이 있는 상품에 ‘기술적 신뢰 장치’를 더한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질 수 있다. 그러나 현재 상황에서 유명 작가의 예술품처럼 정말 희소성이 있는 사례가 아니면, NFT가 기술적으로 확장성을 담보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답했다. 또한 “NFT나 STO(증권형 토큰)의 경우 규제 불확실성 이슈가 크다. 특히 NFT는 기존 저작권 제도 등의 분야에서 법적 갈등이 있을텐데, 이를 해소하고 넘어가야 실생활 적용을 도모할 수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박상혁 기자 park.sanghyu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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