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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 감독, 2021 도쿄올림픽까지 야구 대표팀 지휘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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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문(62) 감독이 내년으로 연기된 도쿄올림픽에서도 야구 대표팀 지휘봉을 잡는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16일 "2021년 열리는 제32회 도쿄하계올림픽 야구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김경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김 감독은 2019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사령탑으로서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어 올림픽 본선 출전권을 따냈다. 그 공을 인정해 김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김경문 감독은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한국 야구의 전승 금메달을 이끈 사령탑이다. 지난해 초 제2대 국가대표 전임 감독으로 선임됐다. 올해 8월로 예정됐던 도쿄올림픽까지 대표팀 지휘봉을 잡기로 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대회가 1년 연기됐다. 협회는 이견 없이 김 감독의 연임을 의결했다.

한편 김성용 야탑고 감독은 12월 20일부터 26일까지 대만 가오슝에서 개최되는 제13회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18세 이하) 청소년 국가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9월 멕시코 시우다드 오브레곤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3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23세 이하)는 내년 9월로 연기됐다.

협회는 "코로나 19 여파로 국제기구(WBSC, 아시아야구연맹)가 주최하는 국제대회 일정이 재조정되고 있다.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그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 선발 및 강화훈련 계획을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배영은 기자 bae.younge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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