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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락류·건과류·벌꿀 부적합 비율 높아

중앙일보

입력

국민 다소비식품 가운데 일부 품목의 경우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부적합 판정을 받는 비율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 개선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빵류, 건과류, 빙과류, 두부류, 우유, 면류 등 20종의 특별관리대상식품 3만799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496건이 부적합 판정(부적합 비율 1.6%)을 받았다.

이 중에서 특히 도시락류가 검사대상 1천32건 가운데 6.8%인 70건이 부적합 판정을 받은 것을 비롯해 벌꿀 6.1%(328건중 20건), 건과류 4.0%(4천463건중 177건)등으로 이 3개 품목의 부적합 건수(267건)가 전체 부적합건수(496건)의 절반이상인 53.8%를 차지했다.

지난 99년에도 이 3개 품목의 부적합 비율은 벌꿀 8.7%, 건과류 4.3%, 도시락류 3.5% 등으로 높았다.

3개 품목의 부적합 내용을 보면 도시락류는 대장균과 식중독균이 양성반응을 보였으며 벌꿀은 자당.수분이 기준초과하거나 전화당이 기준미달이었으며, 건과류는 과산화물가가 기준초과하거나 이산화황.타르색소가 검출됐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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