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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요키시 호투 앞세워 선두 NC 이틀 연속 제압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15일 고척 NC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키움 투수 에릭 요키시. [뉴스1]

15일 고척 NC전에서 역투를 펼치는 키움 투수 에릭 요키시. [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가 선두 NC 다이노스를 추격했다. 이틀 연속 NC를 제압했다.

요키시 15일 고척 NC전서 시즌 9승 수확 #KIA 최형우 9회 홈런 앞세워 삼성에 역전승

키움은 1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NC와 경기에서 선발 투수 에릭 요키시의 호투에 힘입어 7-4로 이겼다. NC에 2연승을 거둔 2위 키움(37승25패)은 1위 NC(39승1무19패)와 승차를 4로 줄였다.

키움 선발 요키시는 7이닝 8피안타(1홈런) 1볼넷 2탈삼진 3실점하고 시즌 9승(2패)째를 따내며 다승 1위를 유지했다. 다만 평균자책점은 1.41에서 1.62로 올라가 1위 자리를 내줬다. 전병우가 4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허정협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요키시와 NC 선발 최성영의 호투로 두 팀은 4회까지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선제점은 NC가 냈다. 5회 초 선두타자 애런 알테어가 3루타를 쳤고, 박석민이 볼넷을 골랐다. 그리고 노진혁이 요키시를 상대로 우월 3점포(시즌 9호)를 쳐 단숨에 앞서갔다. 하지만 키움도 곧바로 반격했다. 서건창, 김하성, 박병호의 볼넷으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박동원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7회 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친 키움 전병우. [뉴스1]

7회 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친 키움 전병우. [뉴스1]

요키시가 7회까지 버텼고, 7회 말 타선이 폭발했다. 이번에도 2사 만루에서 적시타가 터졌다. 허정협이 좌전안타를 쳐 4-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전병우가 강동연을 상대로 격차를 벌리는 3점 홈런을 날렸다. NC는 8회 알테어가 적시타를 쳐 한 점을 따라붙는 데 그쳤다. 키움은 안우진과 조상우를 차례로 등판시켜 승리를 지켰다.

대구에서는 KIA가 삼성에 5-2 역전승을 거뒀다. KIA는 삼성 선발 백정현에게 막혀 1-2로 끌려갔다. 8회 2사 만루에서 박찬호가 적시타를 쳐 동점을 만들었다. 2루주자 나지완이 홈을 파고들다 아웃돼 역전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9회 최형우가 2사 1, 3루에서 삼성 마무리 오승환을 상대로 역전 홈런을 쳐 승부를 뒤집었다. 오승환은 KBO리그 복귀 후 첫 패전을 기록했다.

LG는 부산에서 롯데를 9-3으로 이겼다. 타일러 윌슨이 6이닝 2실점 호투로 시즌 4승을 따냈고, 김현수가 5회초 롯데 선발 아드리안 샘슨을 상대로 결승 3점홈런을 쳤다. 두산은 SK를 7-2로 이겼다. 두산 선발 알칸타라는 6이닝 8피안타 6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9승(1패)째를 챙겼다. 요키시와 다승 공동 1위다.

김효경 기자 kaypubb@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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