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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약재첨가 고등어 가공제품 개발

중앙일보

입력

우리 국민들이 즐겨먹는 생선인 고등어를 조리하기 편하게 가공해 몸에 좋은 한방약재까지 첨가한 기능성 제품이 국내 처음으로 개발돼 소비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부산의 한방푸드㈜(www.hanbang-food.com 대표 김진호.40)는 서울 단국대학교 식품영향학과의 도움으로 1년여의 연구 끝에 각종 한방약재를 첨가한 `韓고등어'를 지난해말 개발해 한솔CS와 대한통운의 인터넷 쇼핑몰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이 제품은 신선한 고등어의 뼈를 발라내고 염소를 제거한 바닷물과 오존처리 수돗물 세척과정을 거친 뒤 천일염으로 저염처리해 자반 고등어와 달리 짜지 않다.

특히 구기자. 사인.황기.지황.산사자 등 한약재의 추출액과 프로폴리스, 발효생성 유기산칼슘 등을 혼합한 용액에 담가 살속에 배어들게 만들어 성장기 아동과 여성들의 골다공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김진호 대표의 설명이다.

또 한약재의 독특한 향기 덕분에 생선 비린내가 거의 나지 않을 뿐 아니라 보통 고등어보다 살의 탄력도 좋다는 것이다.

게다가 완전 위생처리돼 소포장 단위로 판매되기 때문에 보관이 쉽고 포장을 뜯은 뒤 다시 씻을 필요없이 바로 조리할 수 있고 음식 쓰레기가 발생하지 않는 장점도 있다.

한방푸드㈜는 `한방 생약자원을 이용한 생선가공'특허를 출원했으며 쇠고기 갈비에도 한방약재를 첨가한 제품을 내놓는 등 분야를 다양화하고 있다.

판매초기인데다 독자적인 유통망없이 인터넷 판매에만 의존하고 있는데도 하루 3㎏들이 50여상자씩 주문이 이어지고 있다.

한방푸드㈜는 케이블TV 홈쇼핑채널을 통한 판매와 일본수출도 적극 추진하고 있어 연말까지는 하루 1천200상자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김진호대표는 "아직 소비자들에게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한번 구입해 본 고객은 거듭해서 주문하고 있다'면서 '국내에서 처음 선보인 기능성 가공 생선인만큼 앞으로 많은 소비자들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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