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10대 유방확대수술 논란

중앙일보

입력

영국에서 한 10대 소녀의 유방확대수술을 둘러싸고 논란이 벌어져 화제다.

BBC방송은 4일 의사인 케이 프랭클린(여) 이 자신의 딸에게 "16세 생일 선물로 유방확대수술을 해주겠다" 고 약속한 후 이를 실시하려다 사회적 비난에 몰려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BBC방송은 유방확대수술 자체는 개인적인 것이지만 이 사실이 알려진 후 "어린 소녀가 지나치게 외모를 중시하도록 하는 것은 매우 부끄러운 일" 이라는 등의 부정여론이 쏟아졌고, 담당 의사도 "미성년자의 신체는 더 발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18~19세에 수술해도 늦지 않다" 고 부정적인 입장을 밝혀 성형수술을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소녀의 어머니는 "딸 제나의 수술이 2년 더 늦어진 것" 이라고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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