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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안산유치원 식중독 철저히 조사…조속히 전수점검"

중앙일보

입력

문재인 대통령.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 중앙포토

문재인 대통령이 안산 지역 유치원에서 발생한 장 출혈성 대장균 감염증에 대해 "단순한 행정 처리 수준을 넘어서 가족을 보살피는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위생점검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집단 식중독 사태에 우려를 표명하고 원인을 면밀히 조사해서 환자 치료를 포함한 관련 조치들이 철저히 이행되도록 관계 부처에 지시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여름철이 다가오면서 유치원, 어린이집에서 제공하는 급식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집단 급식소가 설치된 전국 유치원, 어린이집에 대해 관계 부처는 조속히 전수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지시했다.

앞서 지난 16일 안산의 한 유치원에서는 식중독 증상을 보이는 어린이가 다수 발생했다. 보건당국이 유치원생과 가족, 교직원 등 295명을 대상으로 장 출혈성 대장균 검사를 진행한 결과 49명이 양성, 14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아동 15명은 장 출혈성 대장균으로 인한 합병증인 용혈성요독증후군(HUS) 의심증상을 보이고 있다. 4명은 현재 투석치료를 받고 있다.

홍수민 기자 su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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