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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기의 위장질환 - 위염

중앙일보

입력

위염은 일반인에게도 매우 친숙한 병명이지만 실제 증상만으로 정확히 위염이라고 진단하기는 쉽지 않다. 우리는 막연히 배가 거북하고 아프면서, 트림 또는 신물이 넘어오는 느낌이 있을 때 흔히 위염이라고 자가진단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정확한 진단을 하려면 위투시검사 또는 내시경검사를 해야한다.
위염은 발생시기에 따라 크게 급성위염과 만성위염으로 구분할 수 있다. 급성위염의 원인으로는 폭주, 약물, 심한 구토 등에 많으나 드물게는 방사선치료, 만성신부전 및 간경변증과 같은 전신질환, 감염 등과 동반될 수 있으며,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만성 위염은 최근 주목 받고 있는 헬리코박터라는 세균이 중요한 원인 중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위염은 대부분 원인을 제거하면 치유되나 그 이후에도 재발이 흔하고 또 드물게는 출혈을 일으키기도 한다.

예방법으로는 빈번한 과음을 삼가고, 진통제, 관절염치료제 및 항생제와 같은 약을 되도록 피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꼭 복용이 필요한 때에는 공복이나 취침전보다는 식후에 다량의 물과 함께 복용하면 다소 위장장애나 위염을 예방할 수 있다. 그리고 스트레스와도 관계가 있으므로 적당한 생활의 여유를 가지고 리듬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고대의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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