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20대 중반인데 탈모가 너무 심해요.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세요. 저는 25세 대학생인데 앞머리가 몇년전 부터 빠지기 시작하더니 이제는 너무 많이 빠져서 앞머리를 뒤로 넘기고 다닐수 없을 정도입니다. 병원을 통해 치료를 받고 싶은데 어떤병원 무슨과를 가봐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프로페시아란 탈모 치료제가 올 초에 미국에서 판매되기 시작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국내에서도 복용할수가 있는지도 알고 싶군요. 정말 저에게는 간절하고 절실한 문제입니다. 기자님의 답변을 기다리겠습니다.

A : 독자님은 흔히 말하는 대머리가 아닌가 싶은데요.
대머리 치료는 크게 바르는 약,먹는약,탈모 이식등이 있습니다.
먼저 독자님이 말씀하시는 프로페시아란 약은 국내에선 구할 수가 없습니다. 아마도 내년-후년정도면 국내에서도 시판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따라서 독자님은 우선 피부과에서 바르는 약을 처방받으실 수 있습니다. 바르는 약의 효과는 70-80%까지 보고 되지만 효과가 있는 경우에도 원하시는 만큼의 머리털이 자라는게 아니라 대개 솜털같은 것이 많이 나는 정도입니다.

참고로 독자님처럼 앞머리가 빠지는 경우는 머리 중간부위가 빠지는 것에 비해 먹는약이나 바르는약 모두 효과가 떨어집니다.
머리 이식은 탈모가 심해 사회활동을 하기가 불편한 정도면 실시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머리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점점 진행되는 상황이므로 너무 이른 나이에 이 시술을 받으면 나이가 들어 다른 부위 머리는 거의 없는데 앞머리만 머리카락이 있어 외모가 더 이상한 경우도 많다고 하니 신중한 결정이 필요합니다.

연예인들처럼 어울리는 가발을 장만하시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탈모치료제는 전세계 의학자들의 관심속에서 활발히 개발되고 있으므로 조금 시간을 두고 지켜보시면 머지않은 장래에 만족할 만한 치료제가 개발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따라서 지금 당장 만족할만한 치료제가 없다고 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지 마시고 조금 여유를 가지고 치료제를 기다려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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