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지는 산발감염…서울 코로나19 17명 증가

중앙일보

입력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서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산발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코로나19 확진자 1219명

서울시는 21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일 대비 17명 증가한 121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코로나19 감염에 따른 격리 환자는 480명이며, 733명이 치료를 받고 퇴원했다. 사망자는 총 6명이다.

 미국에서 입국한 40대 남성이 지난 20일 확진 판정을 받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한 데 이어 관악구에선 70대 요양보호사 여성이 검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다. 방역당국은 이 여성의 감염경로 파악에 나섰다.

 어르신을 상대로 건강용품을 판매해 온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도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난 20일 3명이 검사에서 양성이 나와 리치웨이 관련 감염자 수는 총 108명으로 늘어났다. 도봉구 요양시설과 관련해서도 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시청역 안전요원이 양성이 나온 데 이어 지난 20일 영등포구에서 추가로 2명이 확진됐다. 시청역에서 안전관리 요원으로 일하던 70대 남성이 지난 15일 감염되면서 환자 수가 늘어나고 있다.

 금천구에선 도정기 회사 관련해 초등학생 등 2명이 감염되는 등 곳곳에서 산발감염이 일어났다.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5월 이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그래픽=김영희 02@joongang.co.kr

한편 감염경로를 확인하기 어려운 깜깜이 환자도 늘고 있다. 이날 강서구에서는 30대 남성이 지난 19일 발열과 근육통 증상이 나타나 검사를 받고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구는 "확진자와 접촉 여부를 심층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영등포구는 코로나19 감염된 60대 여성이 무증상 상태로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원불교 여의도 교당을 방문했다고 동선을 밝혔다.

김현예 기자 hy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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