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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떠나 소수당 간 조정훈 "기본소득 정부가 주도하면 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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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초선언박싱(unboxing)’은 21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화제의 초선 당선인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패기 넘치는 포부와 공약으로 똘똘 뭉친 초선 당선인을 ‘3분 영상’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이번 초선언박싱의 주인공은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입니다. 21대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비례정당(더불어시민당) 소속으로 당선된 그는 민주당에 합류하지 않고, 스스로 제명 절차를 밟아 시대전환으로 원대 복귀했습니다. 조 의원은 “크고 무거운 배(민주당)보다는 작지만 빨리 움직일 수 있는 작은 배(시대전환)가 더 효과적인 시대라는 생각이 들었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습니다.

시대전환은 기본소득 도입을 대표 공약으로 제시한 정당입니다. 조 의원은 최근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계기로 기본소득 논쟁이 커진 걸 두고 “이런 논의가 진짜 정치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다른 정치권 논의에 국민들이 ‘그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고 외면한 것과 달리, 기본소득에 대해선 찬성하든 반대하든 논의에 참여한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시대전환 조정훈 의원이 국회 의원회관에서 중앙일보와 인터뷰 하고 있다. 우상조 기자

조 의원은 자신을 ‘국회의원님’으로 대접하는 국회 문화가 “꽤 불편하다”고 했습니다. “국회의원은 4년 임시직이고 결국 입법노동자일 뿐이다. 아주 많은 대접을 받고 있는데 이 빚을 4년 안에 갚을 수 있을지 부담이 크다”는 생각입니다. “국민은 솔로몬의 입장에서 재판을 보듯 (여야를) 지켜보고 있을 것”이라는 조 의원의 정치관을 영상에서 자세히 만나볼 수 있습니다.

초선언박싱

글=정진우 기자 dino87@joongang.co.kr
영상·그래픽=우상조·정수경·여운하·심정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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