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정치언박싱] 태영호 "김여정 軍장악, 김정은 건강 재차 주목"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중앙일보 ‘정치 언박싱(unboxing)’은 여의도 정가에 떠오른 화제의 인물을 3분짜리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정치권의 새로운 이슈, 복잡한 속사정, 흥미진진한 뒷얘기를 ‘3분 만남’으로 정리해드립니다.

이번 정치언박싱 주인공은 태영호 미래통합당 의원입니다. 주영국 북한공사였던 태 의원은 서울 강남갑을 지역구로 국회에 입성했습니다. 국회 입성한 뒤 공교롭게도 북한의 위협 수위는 높아갔습니다. 지난 4일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의 비난을 신호탄으로 16일에는 개성공단에 있는 남북 공동연락 사무소를 폭파하는 초강수를 뒀습니다. 영상 인터뷰는 북한이 사무소를 폭파하기 3시간 전인 16일 오전 진행했습니다.

태 의원은 “북한이 도발에 나선 것은 대북전단 때문이 아니라 경제난 때문”이라며 “한반도 정세를 긴장시켜 중국으로부터 경제 원조를 받기 위한 무력시위”라고 말했습니다. 김여정에 대해서는 “2인자인 김여정이 군 지휘권까지 장악하는 단계에 온 것”이라며 “김정은의 건강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재차 주목한다”고 했습니다.

관련기사

문재인 정부의 대응에 대해서는 “대단히 혼비백산해 있는데, 전략적이지 못하다”며 “정부ㆍ여당이 김정은을 진정시키는 데만 집중하는데, 김정은의 속내를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태 의원은 총선 기간 선관위에 18억 원대의 재산을 신고한 데 대해선 “정부가 18억원이 한 푼 한 푼 어떻게 형성됐는지 다 알고 있다”며 “재산에 대해선 매우 떳떳하다”고 했습니다.

글=손국희 기자 9key@joongang.co.kr
영상=우상조ㆍ조수진 기자
그래픽=심정보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