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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온 당뇨합병증

중앙일보

입력

Q : 어머니가 당뇨로13년째 투병중이신데 눈에 합병증이와서 레이저 치료을 받고 계십니다.
그런데 시력은 점점 흐려지고 저녁에는 통증이 심해서 잠을 잘수가 없답니다. 통증을 없애려면 어떤 치료을 받아야 될까요? 현재 혈당은 인슐린을 계속 투약하여 정상 혈당을 유지합니다.

A : 통증이 심하다면 일단 레이저 시술자체에 의한 통증을 생각할수 있습니다. 콘택트렌즈를 대고 시술을 받기때문에 각막등이 자극을 받아서 아픔을 느낄수 있습니다.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 일단 시력감퇴가 옵니다. 레이저는 망막일부분을 레이저 광선으로 태워버리는 것이기때문에 그만큼 덜보인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 보면 레이저치료를 받은 눈의 시력이 훨씬 나은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불편을 감수하고 레이저를 시행하는 것입니다. 이때의 통증은 대개 일시적입니다. 또한가지 가능성은 당뇨망막증이 심하여 눈의 곳곳에 신생혈관이 생긴 경우를 들수 있습니다. 신생혈관으로 인해 눈의 압력이 올라가는 신생혈관 녹내장이 있는 경우 통증이 있습니다. 이때의 통증은 개인차가 크나 대개 지속적입니다. 문의하신 분이 만약 신생혈관 녹내장이시라면 아마 적극적인 치료(추가 레이저나 냉동수술)를 권유받았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렇지 않다면 전자의 레이저에 의한 일시적 통증일 것이고 그 자체는 특별한 치료가 필요 없습니다.

<경희의료원 안과 곽형우교수님>

A : 당뇨 망막병증은 당뇨병의 안합병증으로 심한경우 치료하지 않으면 실명에도 이를수 있는 질병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아마도 당뇨 망막병증이 진행하여 레이저 치료를 받아야 할 단계가지 온것 같으며 당뇨 망막병증의 진행으로 시력의 감소가 발생하고 출혈이나 망막 부종등으로 인한 더 큰 시력 손실을 막아보려는 치료로서 레이저 치료를 받고 계신것 같습니다.

그리고 안구의 통증은 아마도 당뇨 망막병증으로 인한 이차적인 안합병증 중 안압이 상승하여 생기는 증상일수 있습니다.

안압상승에 의한 안통이라면 내복약이나 주사약등으로 안압의 조절을 일차적으로 꽤하여 보고 만약 조절이 잘 안되거나 진행하는 경우 레이저 치료를 시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일차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고 진행이 계속되는 경우 수술적인 방법으로 인위적인 안압조절을
하여야만 합니다. 이렇게 안압이 상승하는 경우 적극적인 치료와 조기진단 만이 예후를 증진 시킬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사와 안증상 발생시 즉각적인 안과검사를 받아보시는것을 권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경희대 의료원 안과 곽형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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