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초기인데 설사가 심합니다.

중앙일보

입력

Q :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 유학생 부부입니다. 저는 첫째아이를 낳고 엄지발가락에 무좀이 생긴터라 한달여 남짓 바르는 무좀약으로 치료하던중에 둘째 아이의 임신사실을 알았습니다. 현재 저는 임신 9주이고 아직 산부인과에 가보지 않았습니다.

무좀약이 임신초기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지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입덧인줄 모르고 소화제를 한번 복용한 일이 있는데 태아에 영향을 미칠까요? 또 저는 장이 안좋아 설사를 꽤 심하게 하던 편이었는데 임신초기인 지금도 가끔씩 아랫배가 심하게 아프며 설사를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하혈은 없습니다. 설사를 하면 유산의 위험이 있다는데 왜그런지 알고 싶습니다.

Q : 1) 무좀약은, 그다지 넓지 않은 부위에 바르는 것이기 때문에 피부 흡수에 의하여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는 극히 적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복용을 하는 경우가 아니라면 큰 염려를 하지 않으셔도 될것으로 사료됩니다. 소화제 한번 정도도 걱정하지 맙시다.

2) 임신초기에는 장의 습관변화로 일시적인 설사, 변비는 누구가 가질수 잇습니다. 유산과는 관계가 없답니다.

조국을위하여 공부열심히 하시고, 돌아오세요....

<한양의대 산부인과 박문일 교수>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