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구토에 관한 건

중앙일보

입력

Q : 안녕하십니까?
다름이 아니라, 생후 28일된(10/10일출생) 사내 아이이며,출생당시 몸무게가 약 3.25Kg이었고(출생주 37주) 11/6일 현재 몸무게가 3.5Kg입니다.
우유를 먹고 난후,
1. 스르르 토하는 경우가 종종 있고
2.현재까지 울컥 심하게 토하는 경우가 출생후 3~4回 있었습니다.
3.그리고 복부 부위가 약간 빵빵한 것처럼 느껴집니다.
(의사의 진찰결과, 유문 협착증은 약간 혹같은 것이 만져 진다고 하였는데, 이 혹이 잡혀지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자연 현상인지?
아니면 다른 원인이 있는지 부탁드립니다.

A : 신생아에서 생후 1달 정도의 구토의 원인은 여러가지인데 우선 젖꼭지를 빨때 공기가 들어가서 공기에 의해 구토하는 것이 대부분이고 이때에는 구토라기 보다는 괴어내는 것이지요.
그외에는 위식도 역류, 유문 협착증 등이 있는데, 각각의 위식도 역류는 식도와 위 사이의 문이 흘거워서 위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는 것이고 유문 협착증은 위와 십이지장 사이의 문인 유문이 두꺼워져서 우유가 장으로 잘 내려가지 못하기 때문에생기는데, 생후 즉시 오는 것이 아니고 생후 2주 경부터 옵니다. 이때는 먹고나면 매번 토하지요.

생후 28일의 체중이 3.5(출생체중:3.25)는 체중증가가 원만한 것은 아닙니다. 유문 협착증에 관한 초음파 검사를 다시 한번 받아보아(종합병원에서) 이것이 아닌 것을 확실히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경희의대 소아과 배종우 교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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