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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10 사나이' 도전하는 임성재, 찰스 슈와브 챌린지 3R 공동 16위

중앙일보

입력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 [AP=연합뉴스]

 임성재(22)가 미국 프로골프투어(PGA) 투어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시즌 6번째 톱10 가능성을 높였다. 잰더 쇼플리(미국)가 단독 선두로 오른 가운데, 1타 차 공동 2위에 5명이 올라 마지막날 치열한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임성재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1개로 3타를 줄여 합계 8언더파로 버바 왓슨(미국) 등과 함께 공동 16위에 올랐다. 임성재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1개만 기록하고 타수 관리를 한 뒤에 후반 9개 홀에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12·13번 홀 연속 버디로 상승세를 타는 듯 했던 임성재는 14번 홀 보기로 흐름이 끊겼다가 15번 홀에서 곧장 버디로 만회했다. 이후 남은 3개 홀을 파로 지킨 임성재는 공동 9위 그룹(10언더파)과 2타 차를 기록하면서 톱10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임성재는 올 시즌 앞서 14개 대회에 출전해서 혼다 클래식 우승을 포함, 5차례 톱10에 올랐다. 톱10에 많이 오른 순위론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6회) 다음으로 많다.

잰더 쇼플리. [AFP=연합뉴스]

잰더 쇼플리. [AFP=연합뉴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두에 2타 뒤졌던 쇼플리는 버디 6개, 보기 2개로 4타를 줄여 합계 13언더파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그러나 공동 2위에만 5명이 포진했다. 개리 우들랜드(미국), 저스틴 토마스(미국), 브랜던 그레이스(남아프리카공화국)가 나란히 4타씩 줄였고, 조던 스피스(미국), 콜린 모리카와(미국)까지 더해 5명이 12언더파로 1타 차 공동 2위에 올랐다. 매킬로이도 합계 10언더파로 브라이슨 디섐보(미국) 등과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려 마지막날 우승 도전 가능성을 남겼다. 한국 선수 중 임성재와 함께 컷 통과했던 안병훈(29)은 공동 48위(3언더파)로 3라운드를 마쳤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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