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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덩이 부분이 뻐근하고 다리에 힘이 없어요

중앙일보

입력

Q : 전 30 세의 여성입니다.
한 일주일전부터 오른쪽 엉덩이 안쪽이 뻐근하게 아프고 심할땐 오른쪽 다리에 힘이 없어집니다. 앉아 있으면 점점 심해지고 누워있거나 엎드려 있을때는 거의 안 아프고요. 많이 걷고 나면 더뻐근해지는 느낌입니다. 무거운것을 들고 난 후에도 더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한 이년전에 왼쪽엉덩이 부분이 몹시 아픈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힘든 일을하거나 무거운것을 들고나면 누울때 아주 심한 통증을 일으키면서 꼼짝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는데 X-ray 결과는 완전 정상이었습니다. 담당 의사선생님께서 MRI라는 것을 해 보자고 하셨는데 사정상 그것은 못하게 되었고 이곳으로 이사를 온후엔 그정도로 심하지 않아서 병원을 찾은 적은 없었습니다.

물론 그때라는 증상이 많이 틀리지만 관련이 된건지, 왜 그런건지, 정형외과를 가야하는건지, 조언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제가 있는곳은 큰 병원이 없어서 아주 멀리까지 가야하거든요)

A : 독자님의 불편한 증상은 디스크 때문인 것으로 생각됩니다.
2년전 경험하셨던 증상도 아마 디스크 때문이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디스크(정확한 의학적 용어는 추간판 탈출증)는 척추뼈 사이의 연골이 튀어나온 상태로 증상이 악화될 수도 있고 증상이 저절로 좋아질 수도 있습니다. 독자님은 비슷한 증상이 왼쪽,오른쪽 돌아가면서 나타나는 상황이므로 지리적인 불편함이 있더라도 종합병원 정형외과에서 척추디스크 여부를 진단 해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디스크를 그대로 방치하면 그대로 좋아지기도 하지만 척추의 쿠션 역할을 잘 못해 주변 연결부위가 망가지거나 뼈가 상할 수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꼭한번 정형외과 전문의에게 진찰을 받도록 하십시오.
독자님의 증상을 전문가와 상의해 본 결과 척추부위의 CT촬영이 필요한 것 같다고 하십니다. 디스크 진단이 내려지면 안정을 취하면서 딱딱한 침대등 몇가지 주의사항을 지키셔야 합니다. 그외에 더 치료가 필요한 경우 수술하지 않고 튀어나온 디스크를 녹여내거나 수술을 하는등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디스크를 잘못 방치하다간 정말 고질병으로 평생 고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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