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걸음걸이가 이상해요?

중앙일보

입력

Q : 큰 아이의 다리에 대해서 입니다.
이제 28개월된 여자 아이인데 처음 걸음마 때 부터 지금까지 걸음 할대마다 양쪽발 앞이 안쪽으로 마주보는 모양으로 걷기 때문에 아이가 자꾸 넘어지고(본인 발에 걸려서) 합니다. 그런데 달리기 할때는 반듯하게 걷습니다. 이 문제 때문에 병원에 가보았지만 아직 어려서 그렇다고하고,모 대학병원에서는 교정신발을 맞추어 신으면 좋아진다고 해서 지금 신고 있지만 아무 진전이 없는것 같습니다. 선생님 제 아이 경우는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 아이들이 태어나서 성장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다리가 안쪽으로 휜 것 같이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대퇴골이나 경골 부위에서 각도가 변화 되면서 생기는 증상으로 2-3세 이전 까지는 정상 소견이고 대부분 회복 됩니다.
해당 나이 군에서 표준 편차의 2배 이상에 있을때에 비정상으로 분류 됩니다.
이를 진단하기 위해서는 걷는 자세 외에소 발, 경골, 고관절의 각도 측정 및 발의 형태 관찰이 필요 하다고 할 수 있으며 야간 부목, 보조기, 교정신발 등도 권유되나 그 효과는 확실하다고는 할 수 없겠습니다.
3세 이후에도 자연 교정이 되지 않고 각도 측정 상 어느 골에 이상이 발견되면 교정 절골술이 요구 되는데 5-8세 이후에 실시하게 됩니다.
일단은 전문 병원에서 진단을 정확하게 받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조윤제교수 자문>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