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자주본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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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소변을 자주볼까요?

  • 요도나 방광의 염증
    세균에의해서 요도나 방광에 염증이 생겼을때, 소변을 자주 보는 증상이 나타난다. 여성들이 방광염에 걸리는 시기는 성경험 직후인데, 여성의 질은 항문과 회음부에 가까이 있어서 장내세균들이 서식하기 좋아서 요도를 통해 감염될 수 잇다. 또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아서 세균이 방광으로 침입하기가 쉬우며, 이를 막는 몸의 방어기전 또한 여성이 남성보다 약하다.

  • 특정질환이 있을때
    전립선비대증이나 요도협착, 결석, 이물질이나 방광종양, 결핵이나 방사선 또는 간질성 방광염, 심부전이나 만성폐쇄성 폐질환에 의해 발생할수 있다.

  • 정신적인 긴장
    밤에는 괜찮은데, 낮에만 빈뇨 증상을 보일 때는 정신적인 긴장이 원인인 경우가 많다.

    소변을 자주 볼때 효과적인 처치법

  • 뒷물을 자주 하지 않는다
    너무 잦은 뒷물은 방광염을 일으킬 수 있다. 질 안에는 나쁜균들이 침입하지 못하도록 질 안을 산성으로 유지해주는 정상 세균들이 서식하는데, 뒷물을 자주 하면 이러한 좋은 균들이 제대로 활동하지 못해 방어력이 떨어진다.

  • 변을본뒤 앞쪽에서 뒤쪽으로 닦는다
    여성들은 대소변을 본후 휴지를 사용할 때 앞에서 뒤쪽, 즉 요도 입구에서 항문쪽으로 닦아야 한다. 뒤쪽에서 앞쪽으로 닦으면 대장균을 요도 입구로 이동시켜주는 결과가 된다.

  • 물을 많이 마신다.
    한시간에 적어도 한 컵 이상의 물을 마시는것이 좋다. 수분은 소변을 희석시키고 배출시켜 세균수를 감소시킨다.

  • 소변이 마려울 때마다 배뇨를 한다.
    자주 요의를 느낄 때 장소가 적당치않아 참는 경우가 있는데, 좋지 않다. 소변을 농축시켜서 균이 자랄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계기가 되고, 잔뇨가 있으면 특히 나이많은 남성의 경우 전립선염이나 방광염을 초래하기도 한다.

  • 통증이 동반될때는 온수 좌욕
    소변을 볼때 염증으로 인해 타는 듯한 통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있다. 이럴 때는 온수좌욕이 도움이 된다. 하복부에 따뜻한 물주머니를 놓으면 증상을 완화시키고, 혈류량을 증가시켜 치료에 도움이 된다.

  • 청결한 환경유지
    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질환이므로, 항문과 요도 주위의 청결에 신경을 써야 한다. 너무 꽉 끼지 않고 느슨하고 흡습성이 좋은 면 소재 속옷을 입고 건조하고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 성교전에 깨끗이 씻자
    성교를 하는 과정에서 주변 세균이 요도나 방광에 침투하여 염증이 생긴다. 따라서 성교를 하기전에 깨끗이 닦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성교 직후에 배뇨를 하면 세균 침입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 여성빈뇨증에는 은행이 특효
    예전에는 혼례날에 신부에게 은행을 먹이는 풍습이 있었다. 은행에는 야뇨증이나 빈뇨를 예방해주는 효과가 있어 새색시가 밤에 화장실에 가고 싶은 곤란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함이었다.

  • 은행은 소변을 맑게 해주는 효과도 있다.
    은행의 겉껍질을 벗겨서 참기름에 담가 먹거나, 조청을 만들어 먹는다.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는 구워먹는것, 은행을 너무 많이 먹으면 중독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니까 어른은 한번에 10알, 어린이는 한번에 5알 이상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은행을 구울 때는 껍질을 벗기지 말고 기름을 두르지 않은 채 프라이팬에 볶아서 속까지 익으면 종이 타월로 싸 비비면서 껍질을 벗긴다.

    이럴때는 반드시 병원으로 가세요

  •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다.
    폐결핵을 앓은 적이 있는 사람이 방광염 증상을 보이면 반드시 병원 검사를 받아보는것이 좋다. 신장이나 방광의 결핵은 대개 폐결핵을 앓은지 10년 이상 지난후에 잘 나타난다. 증상은 방광염과 유사해 구별하기가 힘들다.

  • 소변에 피가섞여 나온다.
    소변이 자주 마려울 뿐 아니라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온다면 염증이 그만큼 심해졌다는 증거, 치료를 적절히 하지 않으면 신장에도 감염 될수 잇는데, 신장에 감염되면 전신적 증상을 야기시키고 심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

  • 방광염이 자주 재발한다.
    툭하면 방광염이 자주 재발하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장기간 억제요법을 사용해 예방할 필요가 있다. 박트림같은 항생제를 저용량으로 3~6개월간 사용하면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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