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우울증치료제 얀센에 기술판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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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독자개발한 제4세대 우울증치료제 `YKP 10A´를 다국적 제약회사인 존슨앤존슨그룹의 얀센 리서치 파운데이션사에 기술판매키로 하고 제품의 개발.생산 및 전세계 판매권 양도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발표했다.

SK는 이번 계약에 따라 얀센으로부터 기술판매액 4천900만달러(한화 560억원 상당) 를 받는 한편 앞으로 치료제가 상품화되면 물질특허가 인정되는 기간 매년 매출액의 10-12%를 로열티로 받게 된다.

SK는 우울증치료제 YKP 10A가 전임상단계의 동물실험에서 약효가 입증돼 국내 최초로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미국 현지에서 이뤄진 임상시험에서 기존 약물에 비해 안전성 및 약효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울증 치료제의 시장규모는 세계적으로 100억달러에 달하고 있으며 사회의 발전과 함께 매년 10% 이상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양사의 기술제휴는 이번이 두번째로 SK는 자체 개발한 간질치료제 `YKP 509´의 상업화와 관련, 지난해 9월 존슨앤존스그룹의 올소맥닐사와 기술판매금액 3천900만달러와 로열티를 받는 내용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었다.

SK는 우울증치료제와 간질치료제 외에 불안증치료제, 정신분열치료제 등의 신약물질도 확보하고 있으며 앞으로 중추신경계 신약개발을 경험을 바탕으로 당뇨병치료제, 항암제 등 새로운 분야의 약물 개발도 추진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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