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 중학생 1명 추가 확진…등교는 안했지만 그전에 학원은 다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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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 방역단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서울대림초등학교와 그 주변 일대의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3일 오전 서울 동작구 동 방역단이 코로나19 감염차단을 위해 서울대림초등학교와 그 주변 일대의 방역 소독을 하고 있다. 뉴스1 ※기사와는 관련 없는 사진

전국 고등학교 1학년과 중학교 2학년, 초등학교 3~4학년의 3차 등교가 시작된 다음 날인 4일 대구 한 중학교 2학년 학생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 달서구 상원중 2학년 4일 양성 판정 #증세 나타나 등교는 안 해 학교 정상운영

4일 대구시에 따르면 대구 달서구 상원중학교에 재학 중인 2학년 학생 A군(14)이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됐다.

A군은 전날 나이스(NEIS·교육행정정보시스템) 자가진단에서 ‘등교 중지’ 결과가 나와 학교에 가지 않았다. 앞서 A군은 지난달 28일부터 몸 상태가 좋지 않았고 29일부터 두통이 시작됐다. 이달 1일 동네 이비인후과를 방문했으며 목이 심하게 붓는 증세를 보였다.

A군은 지난 3일 중학교 2학년생에 대한 등교 수업이 시작됐지만 의심 증세를 보여 3~4일 등교를 하지 않았다. 이 때문에 A군과 교내에서 접촉한 학생은 없었다. 상원중은 정상 등교 수업을 진행 중이다.

보건당국은 역학조사관을 파견해 4일 오전부터 밀접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A군이 등교는 하지 않았지만, 학원은 다녔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PC방 출입 사실도 있는 것으로 보고 구체적인 이동 경로를 확인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A군이 등교는 하지 않았지만, 학원 등 외출이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이동 경로와 학원 상호 등은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공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김정석 기자
kim.jungse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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