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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 30만원씩, 대표님이 쐈다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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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4면

안정호

안정호

시몬스침대가 임원을 제외한 직원 450여명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난지원금 30만원씩을 지급한다고 1일 밝혔다.

안정호 시몬스침대 대표 연봉 반납 #직원 450명에 “자리 지켜줘 감사”

재난지원금 지급에 필요한 예산은 안정호(49·사진) 시몬스침대 대표가 자신의 연봉을 반납해 마련했다. 안 대표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꿋꿋하게 각자의 자리를 지켜준 임직원 모두에게 감사의 뜻을 표하기 위해 재난지원금 지급을 결정하게 됐다”며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또 기업인으로서 본업에 충실하며 국가적 재난 상황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시몬스침대는 앞서 지난 3월에도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타격을 입은 대리점주 및 위탁판매대행자를 위해 총 10억원 규모의 유통점 지원책을 마련한 바 있다. 최근에는 도움이 필요한 소아 환우들을 돕기 위해 삼성서울병원과 업무 협약을 맺고 의료비 3억원을 지원했다.

강기헌 기자 emck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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