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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문화의 날, 남양주서 열린 ‘노닐다 궁집 공연’ 성료

중앙일보

입력

[사진제공_남양주시]

[사진제공_남양주시]

남양주시가 주관하고 경기도가 후원하는 문화예술프로그램 ‘풍류로 노닐다’가 5월 30일(토) 남양주 궁집에서 펼쳐졌다. 이번 공연은 경기도문화의 날의 일환으로 남양주에서 진행하는 노닐다 프로그램 첫 번째 풍류열전이다.

이번 행사는 남양주시 노닐다 프로그램 ‘풍류로 노닐다’, ‘재미로 노닐다’의 시작을 알리는 것으로 ‘풍류로 노닐다’ 국악작창스쿨 풍류열전을 통해 소리꾼 서정금과 가야금 황정의, 고수 최용석이 함께했다. 먼저 ‘풍류로 노닐다’ 첫 번째 공연은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전통음악을 작창과 민요, 판소리, 국악가요 등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했다.

현장은 소리꾼 서정금이 출연해 약 60분간 궁집에 관한 재미있는 역사이야기를 들려주고 직접 만든 작창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불러보는 판소리를 통해 우리의 소리를 전했으며 가야금 산조, 전통 판소리 버전의 ‘쑥대머리’와 ‘홀로아리랑’, ‘난감하네’, ‘진도아리랑’까지 연이어 소개해 호응을 얻었다. 이번 공연은 당초 관객 100여 명을 초대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사태에 따라 무관중 생중계를 진행됐다. 자연 속 전통 가옥 앞에서 펼쳐지는 우리 소리는 생중계를 통해 생생히 전달됐다.

남양주시 유튜브를 통해 처음 궁집을 체험한 시민들은 “남양주에 핫플레이스가 생겼다”, “코로나19만 아니었어도 소풍 갔을 텐데 아쉽다”, “옹주가 살았던 곳을 볼 수있다니 신기하다”, “한복 입고 사진 찍으러 가고 싶다” 등 아쉬움과 기대의 의견을 남겼다.

한편, 경기도 남양주시 평내동에 위치한 국가민속문화재 제130호 ‘남양주 궁집’에서 펼쳐진 첫 번째 공연 ‘풍류로 노닐다’는 올해 5월 17일 남양주시와 재단법인 무의자문화재단이 ‘남양주 궁집’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하면서 이뤄졌다. 남양주 ‘노닐다 프로그램’은 특화된 역사문화 콘텐츠를 개발하고 주민들과 창작으로 소통해 지역 문화를 활성화함이다.

남양주 궁집은 조선의 21대 왕 영조가 자신의 막내딸 화길옹주 혼인 당시 나라의 목수를 보내 완성된 건축물이다. 국가 민속문화재이지만 개인 소유여서 그동안 일반인은 관람할 수 없었다. 지난 2019년 남양주시로 소유권이 이전되었으며 문화재 보호구역 내에 작은 구릉과 시내, 연못 등 자연적인 조경을 이루고 이어 역사문화복합공간으로 큰 가치가 있어 앞으로 편의시설 등을 정비해 시민에게 역사문화공간으로 환원하고 도심 속 역사문화·예술이 함께하는 복합 문화커뮤니티 휴식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특히, 남양주시는 궁집의 역사 공연을 시작으로 남양주시청 광장과 시립박물관, 정약용 유적지, 한강뮤지엄에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시민과 소통하고 문화적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남양주 곳곳에서 공연, 전시, 체험, 교육 등의 문화예술프로그램인 ‘노닐다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소통할 예정이다.

소리꾼 서정금과 함께한 남양주시 노닐다 프로그램 ‘풍류로 노닐다’는 2020년 5월 30일(토) 남양주 궁집에서 진행됐으며 남양주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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