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파업철회 23일 찬반투표

중앙일보

입력

정부와 의료계는 18일 오후 서울 동작구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약사법 재개정 등을 놓고 이견을 조율했다.

전공의 비상대책위는 이날 "정부가 의료개혁의 구체적인 대안없이 무책임한 답변만 내놓고 있다" 며 약사법 개정과 의대교수 징계 및 개원의 행정처분 중지를 요구했다.

전공의들은 이날까지의 협상 결과를 놓고 23일 파업철회.투쟁강도 강화 등을 묻는 투표를 실시할 예정이다.

한편 개원의들이 일본식 선택분업을 공론화하자 완전 의약분업을 주장하는 전공의.의대생의 반발이 거세지면서 의(醫) -의(醫) 간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의사협회 의권쟁취투쟁위원회가 선택분업 관련 설문조사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전공의 비대위중앙위는 "선택분업은 있을 수 없다" 며 완전 의약분업 방침을 재확인했고 일부 의대생들도 "의쟁투가 선택분업을 선언하면 단식 농성도 불사하겠다" 고 반발하고 있다.

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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