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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됐던 부통령 대변인 업무 복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백악관을 긴장하게 했던 케이티 밀러(28) 미국 부통령실 대변인이 업무 현장으로 복귀했다.

케이티 밀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이 지난 3월 10일 백악관 코로나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케이티 밀러 펜스 부통령 대변인이 지난 3월 10일 백악관 코로나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26일(현지시간) CNN등미 언론에 따르면 밀러 대변인은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글을 올려 세 차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업무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밀러는 마이크 펜스 부통령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좌하는 인물이다. 그의 남편은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참모인 스티븐 밀러(34) 백악관 선임보좌관이다.

미 부통령실 대변인 케이트 밀러가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미 부통령실 대변인 케이트 밀러가 자신의 복귀를 알리는 트윗을 올렸다. [트위터 캡처]

이 때문에 밀러 대변인의 감염 이후 코로나19의 확산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백악관이 발칵 뒤집혔다.

펜스 부통령은 밀러가 확진 판정을 받은 주말 당일치기 출장을 마치고 집에서 자가격리한 뒤 백악관에 출근했으며 이후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거리두기'를 해왔다.

밀러와 가까이에서 일한 백악관 관계자들도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

백악관에서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

백악관 내에서는 관내에서 근무하는 군인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밀러 대변인이 두 번째 감염사례였다.

밀러 대변인은 자신의 트윗에서 의료진과 주변에 감사를 표하면서 "임신한 아내를 극진히 돌봐준 놀라운 남편이 없었다면 나는 그것을 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임신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신혜연 기자 shin.hye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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