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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슨앤드존슨, 탈크 베이비파우더 북미지역 판매 중단

중앙일보

입력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

존슨앤드존슨의 베이비파우더

미국 존슨앤드존슨(J&J)이 발암 논란의 대상인 '탈크(활석)를 쓴 베이비파우더' 판매를 북미 지역에서 중단하기로 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19일(현지시간) 전했다.

북미지역 소비재 부문 대표인 캐트린위드머는 북미지역 출하를 중단하는 "상업적인 결정"을 내렸다. 이미 매장에 풀린 제품은 수거하지는 않기로 했다. 아시아와 유럽 지역에 탈크 성분이 들어 있는 베이비파우더 판매에 대해선 J&J 쪽은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J&J의 탈크베이비파우드는 1890년대 처음 판매되기 시작했다. 약 130년 세월이 흐르는 동안 베이비 파우더의 대명사로 자리잡았다. 하지만 2014년 이후 유해물질이 들어간 사실을 J&J 쪽이 숨겼다는 의혹이 제기되며, 수많은 소송이 제기돼 있다.

J&J는 탈크 성분 대신 옥수수 전분을 활용한 베이비파워더를 개발해 판매하고 있다. 탈크 성분 파우더 판매를 중단해도 J&J 실적엔 영향이 크지 않을 전망이다. 탈크 파우더 판매가 최근 몇 년 사이에 급감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에 미치지 못한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강남규 기자 dism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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