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진해병원 민간인 진료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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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의 재폐업 결정으로 진료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가운데 국군진해병원은 11일부터 민간인 진료를 위한 비상근무 태세로 전환하고 본격적으로 민간인 환자들을 받고 있다.

국군진해병원은 이날 1단계로 군의관과 간호장교 등 12명으로 구성된 비상진료반을 편성, 응급 진료체제를 갖췄다.

또 민간환자가 앞으로 계속 늘어날 경우 2단계로 현재 오후 5시까지인 일반진료 시간을 1시간 연장하고 병원 전 병력 중 3분의 1을 24시간 대기하는 비상 진료체제로 전환해 지역주민은 물론 인근 창원.마산지역 응급환자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군병원 관계자는 "보건소와 119를 통해 접수되는 응급환자 발생시 즉시 진료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일반 외래환자들의 진료도 간편한 절차를 통해 쉽게 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돼 있다"고 말했다. (진해=연합뉴스) 최병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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