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증에 좋은 단학뇌호흡체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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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사람은 하루에 평균 70~8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고 또 자란다. 그러나 머리카락이 비정상적으로 많이 빠지거나 한 부분이 집중적으로 빠지면 이를 탈모증으로 본다.

탈모증이 나타나는 경우 유전적인 요인도 있지만 머리에 고열이 난 경우가 있었거나 갑상선 질환, 심장 질환 때문에 복용하는 약물, 항암제, 관절염약 등도 탈모증의 원인이 된다. 또한 출산 후나 스트레스, 정신 질환이 있을 때도 많이 빠진다.

특히 요즘 현대인들은 남녀노소 상관없이 탈모증상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스트레스를 통하여 화기가 머리로 올라가 근모를 약하게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트레스를 피하고 머리에 기운을 단전으로 내리는 수련을 병행하면 좋다.

탈모증은 신장 기능과 관련이 깊다. 신장기능이 활발하면 정력이 왕성하고 활동적인데, 그것이 머리카락에도 나타나기 때문에 옛 사람들은 머리카락이 검고 윤기가 나며 털이 많은 사람을 훌륭한 신랑감으로 꼽았다.

단학수련을 하면 흰머리가 도로 검어 지거나 머리숱이 많아지기도 하는데, 이는 몸이 노화 현상을 멈추어서 세포들이 다시 젊어지기 때문이다. 신장을 단련하는 수련법을 병행하면 탈모증에 많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1. 탈모방지체조

* 효과 : 머리쪽에 기혈을 충분히 통하게 하고 신장까지 강하시켜 탈모를 치료한다.

  • 동작
    1. 다리를 쭉 편 상태에서 허리를 숙여 손바닥을 바닥에 댄 상태에서 반동을 8회 준다.

    2. 팔을 위로 들어올리면서 상체를 뒤로 젖혀 준다. 뒤로 젖혀 줄 때 숨을 들이마시고 잠시 멈춘 상태에서 신장에 집중했다가 내쉬면서 팔을 바닥과 수평이 되도록 내린다.

    2. 무릎꿇고 뒤로 눕기

  • 동작
    1. 발등이 바닥에 닿게 하여 무릎을 꿇고 앉은 다음 천천히 뒤로 눕는다.
    2. 그 상태에서 정수리가 바닥에 닿게 하고, 가슴과 허리를 들어올려 멈췄다가 내리고 올리기를 수차례 반복한다.

    3. 머리두드리기

    * 효과 : 두피를 골고루 두드려 줌으로써 머리카락의 뿌리까지 튼튼히 하고 머리 결을 윤기나게 한다.


  • 동작

    1. 손가락을 세워 머리를 골고루 두두려 준다. 머리카락이 잘 부러지고 빠지는 증상이 심할 때는 너무 세게 하지 말고 가볍게 두드려 준다.
    2. 손가락을 세워서 양 귀에서 정수리 쪽으로 이마에서 뒤로 갈퀴질하듯이 쓸어 넘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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