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볕 크림,피부암 방지 못해< WHO >

(제네바=연합뉴스)선 크림만으로는 피부암을 막을수 없으며 다른 종류의 햇볕 방지 조치들이 함께 취해져야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가 6일 발표했다.

프랑스 동남부 도시 리옹에 본부를 두고 있는 WHO 암연구 센터의 의뢰를 받은 일단의 독립적인 전문가들은 선 크림 사용은 햇볕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일련의 조치 가운데 하나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들 전문가들은 선 크림에 대한 연구 결과를 종합하는 회의를 지난달 가진 후 ´사람들은 오전 10시에서 오후 3시사이 햇볕에 노출되는 것를 피해야 하며 특히 어린이들은 옷을 입어야 하고 최소 15도의 안전 계수를 가진 선 크림을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가장 흔한 피부암인 기저 세포암종을 막는데에만 선 크림이 효과적인 것으로 간주되고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여러가지 보호 조치를 취하는 것이 특히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선 크림은 악성 흑색종에는 아무런 쓸모가 없는데 이는 사람들이 선 크림으로 보호를 받고 있다고 잘못 생각하는데에서 더욱 그렇다고 이들은 지적했다.

남자들이 가장 흔히 겪는 암인 피부암은 햇볕에 과다 노출된데서 80-90%가 발생한다.

이들 전문가들은 피부 종류가 사람마다 매우 다르기 때문에 취할수 있는 보호 수준에 대해서는 권고하기를 거부했으나 창백한 피부가 햇볕이 주는 위험에 가장 취약하다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