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월 식중독 다발 시기를 맞아 보건당국이 식중독 예방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 특별대책을 마련, 식품안전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식중독 예방대책본부를 구성, 지난 1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등 식중독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고 7일 밝혔다.
특별대책에 따르면 식약청은 식중독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식중독 대책본부 소속직원의 경우 오는 9월30일까지 평일에는 오후 8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4시까지, 휴일과 일요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비상근무하게 된다.
또 기상청의 협조를 받아 식중독 지수 예보제를 실시하며,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한 식중독예방홍보 비디오 5천개를 각 시도 교육청과 음식점중앙회, 한국조리사협회 등 관련단체에 배포할 예정이다.
햄버거류와 식육가공품, 아이스크림 제품류 등 하절기 식중독우려가 높고 시장점유율이 높은 유통식품을 6월 한달동안 특별수거, 대장균과 리스테리아균 등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는 등 식중독 발생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방침이다.
학교급식 등 단체급식에 대해서는 과학적인 위생관리 제도인 위해 요소중점관리기준(HACCP) 을 적용하는 등 식중독 예방에 힘쓸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서한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