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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그라,노인 실명 치료 도움

중앙일보

입력

[뉴욕AP=연합]남성 성불능 치료제인 비아그라가 노인의 실명을 유발하는 황반변성(黃斑變性) 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고 미국 텍사스대학 보건센터 안과학의 윌리엄 스폰슬 박사팀이 밝혔다.

스폰슬 박사팀은 의학전문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 최신호(6월 1일자) 에 게재된 연구보고에서 남성 10명과 여성 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비아그라를 복용한 뒤 두시간도 안돼 눈으로의 혈류가 거의 30%나 늘었고 안구의 빛에 대한 민감도도 34%나 증가했다고 밝혔다.

노인성 질병의 일종인 황반변성에 걸리면 안구를 통과하는 혈류가 감소한다.

스폰슬 박사는 "독서와 색깔 식별 시력 중심부에 가장 가까운 시력기능이 비아그라 사용으로 강화되는 것 같다" 며 비아그라를 복용하는 남성들 중 약 3%가 시력변화를 경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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