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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지지율, 창당 이래 최저치...20%대 무너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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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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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5 총선에 참패한 미래통합당 지지율이 창당 이래 최저를 기록했다.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이 지난달 28~29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통합당 지지율은 19%로 나타났다. 지난 2월 당이 출범한 이래 최저치다.

자유한국당 시절부터 꾸준히 20%대를 넘나들던 통합당 지지율은 총선 직전인 지난달 13~14일, 한국갤럽 조사 결과 25%로 정점을 찍었다. 선거 대패 이후 2주만에 6%포인트 하락한 셈이다.

현재 통합당에서는 김종인 전 총괄선대위원장을 필두로 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의 출범 여부, 임기 등을 두고 내홍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28일 통합당은 전국위원회를 열고 김종인 비대위원장 임명안을 의결했지만, 비대위 임기를 연장하기 위해 같은날 열린 상임전국위가 무산돼 ‘김종인 비대위’의 수명은 4개월에 그치게 됐다. 이에 김 전 위원장은 비대위원장직에 거부 의사를 밝힌 상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은 43%를 기록했다. 정의당 지지율도 전주와 변동 없이 7%를 보였다.

한국갤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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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국정지지도는 64%로 2018년 10월 둘째주 이후 1년 6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대통령 긍정 평가는 지난 2월 넷째주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다. 부정 평가는 꾸준한 하강세를 보이며 지난 주보다 4%포인트 내린 26%를 찍었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3.1%p(95% 신뢰수준)에 응답률은 14%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병준 기자 lee.byungju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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