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충치 평균 3개, 유치원생은 두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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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초등학생은 3개 이상의 충치를 가지고 있고 유치원생은 이보다도 두배 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펴낸 `건강 길라잡이´ 6월호에 따르면 12세 어린이들의 평균 충치는 3.1개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1.3∼2.3개) 에 월등히 많다.

유치원생에 해당하는 만 5세 어린이들은 평균 5.7개의 충치를 가지고 있어 치아건강 상태가 초등생보다도 심각했다.

또 충치를 경험한 어린이의 비율은 만 12세의 경우 76.1%로 4명중 3명, 만 5세는 82%로 5명중 4명에 달했으며 이들중 70% 이상이 치료를 받지 않은채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젖니는 만 2세 전후에, 영구치는 만 6∼8세에 가장 취약하며 이때의 치아건강이 평생을 간다"며 "예방과 조기치료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권고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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