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도 세균성 이질 확산 조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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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남제주군 남원읍에서 세균성 이질 환자가집단으로 발생, 보건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20일 남제주군보건소에 따르면 최근 세균성 이질 환자가 발생한 남원초등학교 학생 340명과 학부모 210명을 대상으로 세균성 이질 감염 여부를 조사한 결과 학생23명, 학부모 4명 등 27명이 보균자로 확인됐다.

남원중 학생 6명은 19일 설사 등 이질과 비슷한 증세를 보여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이 중 1명은 입원치료중이다.

남제주군보건소는 이질균 보유자들을 서귀포의료원, 제주의료원 등에서 격리 치료하고 제주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

남제주군 남원읍에서는 지난달 중순과 이달 15일 각각 7살, 9살인 어린이 2명이 세균성 이질 치료를 받았고 지난 8일 중.고태권도연맹회장기대회에 참가한 서울 K중학생 2명도 세균성 이질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연합뉴스) 홍동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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