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대회 참가한 중학생29명 식중독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일부터 제주에서 열리고 있는 ´한국중.고태권도대회´ 에 참가한 중학생 29명이 식중독증세를 보여 이 가운데 6명이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제주도와 제주시보건소는 10일 한국중.고태권도연맹 회장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제주에 온 충북 서원중.제천동중, 경북 영신중, 서울 경서중등 4개교 학생 29명이 8일 저녁부터 복통.설사.구토증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특히 식중독증세를 보인 학생들가운데 서원중 이상은 (15) 군등 6명은 설사와 심한 탈수증세등 급성장염증세를 보여 10일 현재도 제주시 한국병원에 입원,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 6명의 학생들은 이 때문에 대회 각 종목별 경기에도 참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보건당국은 이들이 오라동 H식당과 연동 B식당에서 게장.고등어튀김.갈치조림등을 먹고 식중독증세를 보인 것으로 보고 남은 음식물.가검물등을 채취,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검사를 의뢰했다.

제주 = 양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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