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코로나 피해본 급식업체 위해 '사랑의농산물' 행사 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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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가 학교급식 납품업체에서 농산물 10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구매해 반값에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KT가 학교급식 납품업체에서 농산물 10종으로 구성된 꾸러미를 구매해 반값에 임직원에게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픽사베이]

KT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학교 급식 업체를 돕기 위한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행사를 연다.

28일 KT는 학교 급식업체에서 친환경 채소 10종으로 구성된 농산물 1000세트를 구매해 임직원들에게 반값에 판매하는 행사를 29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고 밝혔다. KT가 농산물을 세트당 2만원에 구매해 임직원에게는 1만원에 판매하며, KT 광화문 사옥 공터에 오프라인 장터를 열고 진행된다.

28·29 이틀간 오프라인 장터, 다음달 15일까지 온라인 판매

학교 급식 납품업체들은 온라인 개학으로 학생들의 등교가 늦어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시 학교급식을 총괄하는 서울친환경유통센터에 따르면, 서울 전체 급식 납품업체의 3~4월 피해액은 84억원에 이른다.

KT는 사랑의 농산물 꾸러미 행사 이후는 사내 복지몰을 통해 다음달 6일부터 15일까지 10일간 농산물 꾸러미 5000개를 추가로 판매하는 온라인 장터를 연다. 서울·경기·충남 등 전국 7개 급식 납품업체가 참가한다.

이선주 KT지속가능경영단장(상무)는 "코로나19로 사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찾아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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