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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선언박싱] 금태섭 꺾은 강선우 "20대 국회는 '망한 기업'"

중앙일보

입력

중앙일보 ‘초선언박싱(unboxing)’은 21대 총선에서 처음 금배지를 달게 된 화제의 초선 당선인을 ‘비디오 상자’에 담아 여러분에게 찾아갑니다. 패기 넘치는 포부와 공약으로 똘똘 뭉친 초선 당선인을 ‘3분 영상’에서 먼저 만나보세요.

초선언박싱 첫 번째 상자의 주인공은 서울 강서갑에서 당선된 강선우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입니다.

강 당선인은 지난달 12일 당내 경선에서 이 지역구 현역인 금태섭 의원을 제치고 공천권을 따냈습니다. 지난해 12월 말 공수처법이 통과할 때 민주당의 ‘찬성’ 당론에도 유일하게 ‘기권’ 표를 던진 금 의원에 대한 친문의 비토(veto·거부권 행사)라는 해석이 많았는데요. 이에 대해 강 당선인은 “국회의원은 정당을 대표하는 역할도 분명히 있다”며 “치열한 토론으로 결론에 도달했으면 당인으로서 당론을 따라야 하지 않느냐”라고 말했습니다.

강 당선인은 개인적 연고가 없는 강서갑에 출마한 이유에 대해 “이 지역은 금 의원께서 워낙 화제가 계속돼서 정치 신인은 한 번쯤 생각해봤을 만한 지역구”라고 설명했습니다. 20대 국회에 대해선 “10% 넘는 역성장(법안 처리율 하락)했고, 60% 넘게 불량품(임기만료로 폐기될 법안 비율)이 나왔다”며 “기업으로 치면 구조조정을 하거나, 거의 ‘망한 기업’”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일하지 않으면 임금을 못 받는 원칙(무노동 무임금)이 국회에도 동일하게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하준호 기자 ha.junho1@joongang.co.kr
영상·그래픽=조수진·공성룡·황수빈·여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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