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 89%, 비만 관련 성인병´-서초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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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비만증이 증가하면서 고지혈증 등 각종 비만 관련 성인병이 만연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서초구가 강남성모병원과 공동으로 구 주민 580명(남성 197명, 여성 383명) 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실시, 11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전체 조사대상자의 39.4%가 고지혈증 진단을 받은 것을 비롯해 고혈압 26.1%, 당뇨 23.5% 등 비만관련 성인병에 시달리는 사람이 89%나 됐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통해 처음 당뇨 진단을 받은 주민이 남성 22.0%, 여성 13.7%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자의 일평균 열량섭취량도 남성 2천566Kcal,여성 2천335Kcal로 성인 평균 섭취량 보다 많게는 500Kcal 이상 많았다.

서초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에서 성인병 예방을 위한 식사량 조절이나 운동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장.단기 보건사업을 통해 체계적으로 관리해나가겠다"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김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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