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5 국회의원 총선거 격전지인 경기 용인병에선 정춘숙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상일 미래통합당 후보가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 접전 중이다.
1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오후 10시 30분 현재(개표율 37.79%) 이 후보가 51.54%로 47.90%인 정 후보를 따돌리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근소한 차이로 정 후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지만, 도중 정 후보에게 선두를 내줬다가 다시 정 후보를 앞섰다.
이날 방송3사(KBSㆍMBCㆍSBS) 공동 출구조사(95% 신뢰 수준 ±2.2~6.9%p 오차 범위)에선 정 후보가 50.5%, 이 후보가 48.9%를 각각 얻을 것으로 예상됐다. 이번 선거에 불출마를 선언한 한선교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난 16년간 지켜온 지역구인 이곳에선 전ㆍ현직 비례대표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정 후보는 시민단체 한국여성의전화에서 활동하다가 20대 국회에 비례대표로 입성해 원내대변인을 지냈다.
이 후보는 중앙일보 기자 출신으로 새누리당(미래통합당 전신)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역임했다. 당 대변인을 거쳐 18대 대통령선거에서 경선 후보인 박근혜 국민행복캠프 대변인을 지냈고, 대선 이후에도 당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