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총선언박싱 주인공은 충북 청주 흥덕에 출마한 정우택 미래통합당 후보입니다. 4선 의원인 정 후보는 자유한국당(통합당 전신) 원내대표와 당 대표 권한대행을 지냈습니다. 김대중 정부에서 해양수산부 장관, 2006년 지방선거에선 충북지사에 당선되는 등 행정 경험도 있습니다.
정 후보는 이번 총선에서 높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이른바 ‘인물론’을 내세웠습니다. 그는 “그동안 흥덕에서 민주당세가 강했던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엔 인물론에서 앞서기 때문에 바닥 민심이 바뀌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정 후보는 최근 상대인 도종환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역 토론회에서 “우리가 북한보다 미사일을 더 많이 쏜다”고 발언한 데 대해선 “북한 인민무력부 대변인이 얘기하는 것 같이 들렸다. 국회의원이 어떻게 북한이 얘기하는 말을 그대로 할 수 있느냐”고 비판했습니다.
인터뷰=김기정·박건 기자 kim.ki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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